[분석+] 영어 절대평가, 수포자 양산 '풍선효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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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는 지난 18일 ‘2017·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의 수능 영어 감점 규모를 확정한 게 눈에 띈다. 1등급 이내는 감점이 없으며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한다.
21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처럼 영어가 변별력을 잃으면 수학의 비중과 난이도가 강화되는 ‘풍선효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결국 국어·수학·탐구, 특히 수학의 영향력이 올라갈 것”이라며 “다수 동점자가 발생하는 입시 혼란을 막으려면 지원자간 변별력 확보를 위해 수학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공교육 현장에선 사교육 업체들이 주도하는 불안감 조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금수 EBS 전속교사(진로진학 담당)는 “영어 절대평가의 반작용으로 수학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쉬운 수능’ 기조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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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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