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청년기업인 육성
새 기업가 정신 훈련법 제시
직원 중심으로 기업 성장
'서울 선언'도 채택하기로
![](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431905.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1603/AA.11433171.1.jpg)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행사는 ‘대한민국 청년 기업가 정신 아카데미’다. 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은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이 한다. 지식과 기술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가 정신에 관해 역설할 예정이다. 황 이사장은 국내 대표적인 ‘벤처 1세대’ 기업인으로 꼽힌다.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해 해외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미국 중소기업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테드 졸러 카우프만재단 수석연구원은 ‘청년 기업가 정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벤처창업가가 자신의 사업에 자금을 댈 수 있는 투자자를 손쉽게 찾아내는 ‘딜메이커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미국 내 벤처기업을 비롯해 벤처캐피털, 정부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곁에서 6년간 중소기업 관련 정책 자문을 한 윈슬로 사전트 미국 중소기업청 자문대표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 훈련법’을 공개한다.
알렉스 드 노블 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는 ‘기업가 정신 교육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2003년 영국 마케팅협회가 선정한 ‘세계 50대 마케팅 구루(대가)’ 중 한 명인 헤르마완 카타르자야 세계마케팅협회 회장, 《교토식 경영》의 저자 스에마쓰 지히로 교토대 경제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도 있다.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초석
유럽 대학의 교류를 활성화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한국과 아세안 국가에 도입하자는 취지에서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행사도 열린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4월7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둘째날 콘퍼런스에서는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 서울 선언’을 선포한다.
참가 신청은 한국중소기업학회 홈페이지(www.kasbs.or.kr)에 접속해 ‘기업가 정신 중소기업 월드 콘퍼런스’ 배너 광고를 클릭하면된다.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yhf.kr)에 로그인한 뒤 ‘멘토링 메뉴’에서 ‘오프라인 멘토링’ 클릭 후 참가 신청을 하면 청년 창업가와 대학(원)생에 한해 무료 참석이 가능하다.
■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Erasmus Program.유럽 국가들이 대학 내 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다. 유럽 국가 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정치·경제 공동체 유럽연합(EU)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300만명 넘는 대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서 공부를 하거나 직업훈련을 받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