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13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문희상 의원과 백군기 의원을 구제하기로 21일 결정했다.

5선의 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 비례대표 초선인 백 의원은 출마를 준비해온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연 브리핑에서 “20대 총선에 한해 (컷오프된 의원 지역구에) 후보자가 없거나 다른 후보와 현저한 경쟁력 차이가 있을 때 최고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당규를 신설해 두 의원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과 백 의원은 지난달 24일 발표한 1차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