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이 회사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은 이사진에 합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밸리언트 이사회가 마이클 피어슨 CEO의 해임을 결정하고 후임자 물색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허위매출 논란에 휩싸인 밸리언트는 이달 17일 결산보고서 제출 시한을 어기면서 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됐다. 이 때문에 최근 1주일 새 주가는 50% 이상 폭락했다. WSJ는 밸리언트 이사회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피어슨 CEO의 해임 카드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