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팝업창이 늘고 있다며 금감원이 23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 다음 등에 접속하면 보안 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금감원 팝업창이 뜨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팝업창을 클릭하면 가짜 금융회사 사이트로 연결된다. 가짜 사이트에서는 보안승급 등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표시된다. 금감원은 “금감원 팝업창이 뜨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KISA보호나라(www.boho.or.kr)에 접속해 절차에 따라 악성코드 감염 PC를 치료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