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여가·쇼핑을 한 곳에서"…신세계 '쇼핑 테마파크' 9월 개장
신세계그룹이 오는 9월 경기 하남에 쇼핑 테마마크인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조감도)을 연다.

쇼핑 테마파크는 기존 쇼핑몰과 달리 쇼핑과 함께 여가, 레저 등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의미한다. 기존 쇼핑몰은 방문자의 체류시간이 3~4시간 정도인 데 비해 쇼핑 테마파크에서는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콘셉트에 맞춰 동선과 인테리어 콘텐츠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체험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쇼핑몰 규모도 늘렸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의 연면적은 45만9498㎡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 센텀시티점보다 10%가량 넓다. 이달 초 증축한 신세계 강남점의 4.6배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유통업체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는 복합쇼핑몰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란 이름은 정 부회장이 직접 지었다. 스타필드는 유통매장을 넘어 방문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다. ‘스타’와 마당이라는 의미의 ‘필드’를 합친 스타필드 브랜드는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 앞으로 건립할 쇼핑 테마파크에도 사용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