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Job Concert] 황교안 국무총리 "여기 모인 학생들 모두 취업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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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각계 인사 응원 메시지
각계 인사 응원 메시지
“이번 행사가 고졸 인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능력 중심의 고용을 널리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3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렇게 인사말을 했다. 황 총리의 인사말이 이어지는 동안 학생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황 총리는 잡콘서트 행사장을 둘러보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학생이 모인 것을 보니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공직이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면 어떻게 해서든 이 학생들을 다 취업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황 총리와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개막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기업, 학교 등의 홍보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이영 교육부 차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우영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등도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경일관광고 부스에 들러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커피와 쿠키를 선물했다.
참석 인사들은 고졸 인재가 유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호민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고졸 출신 인력의 능력이 대졸 못지 않다는 점이 실무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에서 고졸 출신 인재를 꾸준히 뽑는 이유”라고 말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 현실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고영선 차관은 “학생들의 얼굴을 보니 취업 활로를 뚫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결에 역량을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행장은 “오늘 현장에 나와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학생들의 꿈을 채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뤄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능력 있는 인재가 더 많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비슷한 행사가 더 열려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제는 정말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일자리”라며 “취업이 잘 안 된다고 하는 인문계 및 예체능계 대졸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행사가 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생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서울공고 강정우 학생은 “인문계고 학생보다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실무 경험을 쌓은 만큼 기술력 있는 회사에 취업해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대표인 대동세무고 김연희 학생도 “고교 때부터 전문교과를 배워서 대졸자보다 더 능숙하게 업무 처리를 하는 만큼 은행권에 취업해 꿈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23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렇게 인사말을 했다. 황 총리의 인사말이 이어지는 동안 학생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황 총리는 잡콘서트 행사장을 둘러보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학생이 모인 것을 보니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공직이 아니라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면 어떻게 해서든 이 학생들을 다 취업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황 총리와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 개막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기업, 학교 등의 홍보 부스를 일일이 돌아보며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이영 교육부 차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우영 한국폴리텍대 이사장 등도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경일관광고 부스에 들러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커피와 쿠키를 선물했다.
참석 인사들은 고졸 인재가 유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호민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고졸 출신 인력의 능력이 대졸 못지 않다는 점이 실무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에서 고졸 출신 인재를 꾸준히 뽑는 이유”라고 말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 현실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고영선 차관은 “학생들의 얼굴을 보니 취업 활로를 뚫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결에 역량을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행장은 “오늘 현장에 나와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학생들의 꿈을 채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뤄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능력 있는 인재가 더 많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비슷한 행사가 더 열려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제는 정말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일자리”라며 “취업이 잘 안 된다고 하는 인문계 및 예체능계 대졸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행사가 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생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서울공고 강정우 학생은 “인문계고 학생보다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실무 경험을 쌓은 만큼 기술력 있는 회사에 취업해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대표인 대동세무고 김연희 학생도 “고교 때부터 전문교과를 배워서 대졸자보다 더 능숙하게 업무 처리를 하는 만큼 은행권에 취업해 꿈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