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3일 개막한 ‘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현장채용 면접 순서를 기다리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3일 개막한 ‘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현장채용 면접 순서를 기다리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국내 최대 규모의 고졸 인재 채용박람회인 ‘2016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과 학부모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 국민은행 효성ITX 디에스피플 등 43개 기업이 현장면접을 통해 고졸 인재를 채용했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00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등 주요 그룹 계열사 14곳과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공기업 5곳,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회사 7곳, 인사혁신처와 육군 등 3개 국가기관 등이 현장에서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또 중앙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폴리텍대 서울디지털대 등 19개 대학도 학생들에게 ‘선(先) 취업, 후(後) 진학’과 관련한 상담을 했다. 이번 행사는 24일까지 열린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학벌과 스펙을 떠나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고졸 인재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년째 현장에서 인재를 채용한 우리은행의 이광구 행장은 “고졸인재 잡콘서트는 고졸 인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희망을 주는 좋은 자리”라며 “고졸 인재를 계속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내년 잡콘서트부터 현장에서 고졸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