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온 판다 한 쌍이 다음달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에게 먼저 공개된다.

판다 사육을 맡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3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판다 사전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에버랜드 내 판다 전문 사육시설인 ‘판다월드’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사전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공식 개장일은 다음달 21일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판다가 관람객에게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라며 “공식 개장을 앞둔 이벤트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판다는 다음달 8일부터 20일까지는 하루 3시간 체험권을 획득한 SNS 이용자에게만 공개된다.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남긴 이용자 중 100명을 초대한다. 21일부터는 모든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판다는 2세 암컷(아이바오)과 3세 수컷(러바오)이다. 2014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해 에버랜드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판다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