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동료 송중기가 출연 중인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유아인이 동료 송중기가 출연 중인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UAA
유아인 가니 송중기 왔다. '육룡이 나르샤'는 종영했지만 뒤이어 출발한 '태양의 후예'는 여전한 인기다.

배우 유아인과 송중기는 과거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남케미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송혜교와 함께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23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된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은 송중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유아인은 "사실 최근 아시아필름어워즈(AFA)에 다녀왔는데 현지 기자들 80%가 '태양의 후예'에 대한 질문을 하더라"라며 "솔직히 표정관리 하는 게 힘들 지경이었지만 '그만큼 이 드라마가 대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재치있는 대답을 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농담을 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 "사실 우정을 나눴던 동료의 성장이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 교과서적인 말 같지만 정말 그렇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좋아하는 형(송중기), 누나(송혜교)가 잘 돼서 신나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시청률 17% 만들기도 이렇게 힘든데 '태양의 후예'는 한방에 30%를 찍더라. 사실 부럽기도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 역을 맡아 역사 속에서 '폭군'으로 기억됐던 모습을 면밀하게 연기, '킬방원'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회는 1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유아인은 올해 '육룡이 나르샤'를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