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23일 증시에서 여행·항공주가 대부분 내림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09분 현재 티웨이홀딩스는 전날보다 2.26% 내린 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2.01% 떨어진 9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도 1.32% 떨어졌다.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에서도 여행·항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에서는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이 각각 1.6%, 1.4% 하락했다. 유럽 증시에서도 토머스 쿡, 인터컨티넨탈 등이 1~4%씩 떨어졌다.

전날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 역에서 동시 다발 테러가 일어나 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 직후 수니파 무장 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배후를 자처하며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