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성우전자에 대해 "신규 프레스공법으로 메탈케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 이동통신단말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성우전자는 휴대폰 부품과, 카메라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정보기술(IT) 부품기업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성우전자의 주력 품목인 쉴드캔(전자파차폐 소재)부문은 주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메탈케이스 양산 본격화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탈케이스 양산으로 인해 성우전자는 올 1분기 호실적을 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성우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하고, 매출은 13.9% 늘어난 5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성우전자는 올 1분기부터 초고가(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프레스 타입 메탈케이스를 양산했다"며 "호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말 승인 받은 13M 카메라모듈이 고객사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후면 부에 탑재됐다"며 "기존 5M(전면부) 판매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성우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보다 54.1% 증가하고, 매출은 2198억원으로 32.2%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