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창해에탄올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은 작년보다 8% 늘어난 639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라더소다, 복받은부라더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 상쇄 등을 반영해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광고비 집행 결과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창해에탄올은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를 완료할 경우 창해에탄올의 주정 시장 점유율(MS)은 14.3%에서 20%까지 상승해 진로발효(16.5%)를 제치고 1위로 도약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인수 이후 주정 원료 공동 구입과 규모의 경제 효과에 힘입어 하이트진로에탄올의 이익률도 좋아질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