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투자상품 90여종…선택폭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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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ISA 상품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폭넓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9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투자 수익률 향상을 기대하는 내실 있는 ISA 상품을 판다는 게 이 은행의 목표다.
국민은행은 국민 재산 불리기라는 ISA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초기 판매 실적을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ISA가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자산을 불려주는 핵심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ISA 도입의 목적”이라며 “길게 보면 이런 원칙에 충실한 금융회사의 가입자가 꾸준히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부문에서 은행권 1위다. 지난 1월 말 기준 약 2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런 경쟁력을 토대로 국민은행은 신탁형 ISA에서도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B 국민 만능 ISA’에 예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90여개 상품을 담았다. ISA 판매 금융회사 중 가장 많은 ETF 상품을 제공한다. 10년에 걸친 ETF 신탁운용 노하우에 기반을 두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배당 테마 국내 주식형 2종, 채권 혼합형 3종, 해외형 7종 등 총 12종의 ETF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ELS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 상품 위주로 담았다.
국민은행은 ISA가 국민의 재산 증식을 위한 것이니 만큼 각종 금융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신종 금융사기로부터 ISA 가입자와 가입자의 가족까지 보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국민은행은 가입 후 3개월이 지나고 납입 원금이 500만원 이상인 소비자에게 해킹 등 신종 금융사기 피해 때 가입자와 배우자, 미혼 자녀까지 최대 500만원을 보상하는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른 혜택도 많다. 적금 가입 때는 연 0.6~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은행 수수료는 이용 횟수나 금액에 제한 없이 면제해주고 외환거래 때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소비자에게 운용 수익률을 안내하거나 편입 자산 만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 외에 시장 상황이 급변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은행은 신탁형 ISA에 이어 다음달 중순부터 소비자의 투자 성향에 맞춘 모델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직접 투자 자산을 운용하는 일임형 ISA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철학이 담긴 맞춤형 상품으로 국민의 재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국민은행은 국민 재산 불리기라는 ISA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초기 판매 실적을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 ISA가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자산을 불려주는 핵심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ISA 도입의 목적”이라며 “길게 보면 이런 원칙에 충실한 금융회사의 가입자가 꾸준히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부문에서 은행권 1위다. 지난 1월 말 기준 약 28%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런 경쟁력을 토대로 국민은행은 신탁형 ISA에서도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B 국민 만능 ISA’에 예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90여개 상품을 담았다. ISA 판매 금융회사 중 가장 많은 ETF 상품을 제공한다. 10년에 걸친 ETF 신탁운용 노하우에 기반을 두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배당 테마 국내 주식형 2종, 채권 혼합형 3종, 해외형 7종 등 총 12종의 ETF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ELS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 상품 위주로 담았다.
국민은행은 ISA가 국민의 재산 증식을 위한 것이니 만큼 각종 금융 서비스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신종 금융사기로부터 ISA 가입자와 가입자의 가족까지 보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국민은행은 가입 후 3개월이 지나고 납입 원금이 500만원 이상인 소비자에게 해킹 등 신종 금융사기 피해 때 가입자와 배우자, 미혼 자녀까지 최대 500만원을 보상하는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른 혜택도 많다. 적금 가입 때는 연 0.6~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은행 수수료는 이용 횟수나 금액에 제한 없이 면제해주고 외환거래 때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소비자에게 운용 수익률을 안내하거나 편입 자산 만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 외에 시장 상황이 급변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은행은 신탁형 ISA에 이어 다음달 중순부터 소비자의 투자 성향에 맞춘 모델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직접 투자 자산을 운용하는 일임형 ISA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철학이 담긴 맞춤형 상품으로 국민의 재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