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인터넷 쇼핑몰 이마트몰의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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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매출이 27.3%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3월(22일 기준)에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33.1% 늘어 신장세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젊은층 신규 고객이 크게 증가한 점을 매출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올해 1~2월 이마트몰 고객 분석 결과, 지난해 동기간 신규 고객의 30% 수준이던 10~20대 고객 비중이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올해 1~2월 이마트몰의 전체 신규 가입 고객수 22만여 명 가운데 전체 약 11만명이 10~20대 고객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10~20대 고객의 매출 비중도 5%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마트몰이 최근 TV광고,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 고객들에게 소구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마트몰을 포함한 SSG닷컴의 '쓱(SSG)' 광고는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패러디물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김예철 e커머스 총괄 상무는 "이마트몰의 경우 신선식품 비중이 높고, 장보기몰이라는 이미지로 주 고객층이 30~40대였으나, 최근 쓱 광고와 SNS마케팅으로 10~20대의 젊은층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젊은층 수요에 맞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온라인몰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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