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국내 증시에 대해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춘욱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이슈는 많지 않다"며 "미국 증시의 성금요일(굿프라이데이)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 대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날 국내 증시는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대형주보다는, 선물에 의한 프로
그램 매매에서 자유로운 중소형주 중심의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음날 성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지수의 등락폭은 적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우려감이 지속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 투표 위원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예상했던 시기보다 추가 금리인상은 빠른 시일에 단행될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다만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을 정상화해
야 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해야 된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누그러졌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