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사장은 25일 "올해 부산공장을 풀 가동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르노삼성 CEO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SM6 등)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들이 계속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공장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중 가장 효율적인 생산기지로 만드는 게 지속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르노삼성이 만드는 차에 대한 판매가 잘 이뤄져야 하는 게 성공의 전제"라고 강조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20만대를 생산했다. 올해는 2교대 근무로 생산 가능한 24만대까지 공장 가동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부산공장은 3교대 근무시 최대 30만대까지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다.
내수 3위에 대한 목표도 재차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가 아니라면 내년까진 내수 3위를 반드시 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르노삼성을 다닌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회사를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4년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전임 사장은 이날 "박 신임 사장은 르노삼성이 내수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다음달 1일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 중국법인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을 맡게 됐다.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과 인공지능(AI)기능 갖춘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 신제품이 출시된다.삼성전자는 13일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성능도 크게 높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공개했다. 공식 판매일은 오는 14일이다.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 늘렸다. 국내 최대 18kg의 건조 용량을 달성한 것.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 개선해 건조 시간을 20분이나 단축했다.신제품의 세탁 용량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와 18kg으로 국내 최대 용량이다.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다.건조 효율도 좋아졌다.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은 열교환기의 핀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의 효율도 한 단계 올려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20분가량 크게 줄였다.세탁 코스도 다양하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바쁜 아침에 셔츠 한 장을 단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도 갖췄다.에너지 소비효율은 향상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Home)'이 탑재됐다. 'AI 홈' 스크린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상법 개정안이) 실제 개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업 경영판단이 과도한 형사판단 대상이 되지 않도록 특별배임죄를 폐지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서울 한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에 참석해 상법 개정안의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 원장은 "상법은 원칙적 주주보호 의무 선언에 그치고 있다"며 특별배임죄 폐지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보호 이행을 위한 세부 절차를 자본시장법 등에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사회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적절한 보호장치 도입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벼를 빨리 자라게 하겠다고 잡아 올리면 말라 죽는다"며 "기업은 물론 주주·당국 등 이해관계자 모두 정교하고 치밀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부연했다.또 행동주의 기관 투자자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일본의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주주환원을 유도하고 성장전략을 조언하고 있다. 정부 개혁과제에도 적극 동참하며 시장의 한 축으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며 "주주행동주의 활동이 자본시장의 건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음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