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건영, 전주·천안 등 2800가구 분양
아파트 브랜드 ‘휴먼빌’로 잘 알려진 일신건영이 올해 전국 5개 지역에서 2803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난해 경기 화성에서 ‘송산그린시티 휴먼빌’ 750가구만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주택사업을 크게 늘리는 것이다.

일신건영은 최근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에 있는 부도 사업장을 인수했다. 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다. 492가구(전용면적 84㎡) 규모로 골조가 4~5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오는 6월께 분양가격 2억원대 초중반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6월엔 또 전북 전주에코시티 2블록과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각각 402가구와 655가구를 분양한다. 군부대 이전지인 전주에코시티는 작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본격화된 전주 신흥 주거지다.

일신건영은 또 오는 10월께 부산 장림동에서 중소형 주택형 34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연말엔 경기 평택시 화양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전용 59㎡ 910가구 규모의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도 공급한다. 조태성 일신건영 사장은 “수납 공간을 늘리고 거실과 부엌 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