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48)이 주주총회장에서 정식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전직 운전기사 A씨 등은 최근 언론을 통해 이 부회장에게서 폭언 등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대림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명예회장의 아들로 2011년부터 대림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