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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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2015년까지 통계로 본 4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상승 확률은 60%로 나타났다. 평균 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4월 코스피시장의 상승 확률은 60%로, 평균 3.08% 올랐다.

다만 2012년 이후로는 경기 둔화와 물가 하락 등의 이유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1.50%로 인하하면서 4월 코스피 등락률은 평균 1.05%에 그쳤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3월말 대비 코스피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평균 D+15일(4월3주차)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고 이후부터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 증권사 지기호 연구원은 "평균 움직임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업 실적 발표 전까진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실적 발표 이후 수익 확정 매도가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기별로 발표되는 미국의 재무부 환율 보고서(4월15일)의 영향력 확대 역시 중요한 이유"라며 "원화가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전까지 외국인 매수세 확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이후부터 원화 강세가 주춤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분기(4~6월)말 기준 코스피의 움직임은 2010년 이후로 '전강후약'의 패턴을 나타냈다. 2010년 2분기 등락률은 0.3%, 2011년 -0.3%, 2012년 -8.0%, 2013년 -7.1%, 2014년 0.8%, 2015년 2분기는 1.6%로 나타났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