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숟가락의 무게 - 이월춘 (1957~) 입력2016.03.27 18:55 수정2016.03.28 02:18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사람이 일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밥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여유 있는 생활, 삶의 보람 같은 것은 그다음이지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나를 기다리는 따뜻한 밥 한 그릇…. 생각만 해도 위로가 되지 않나요? 시인은 묻습니다. 내 밥그릇만큼의 일을 해냈는지, 내 밥 챙기느라 남의 밥은 빼앗지 않았는지 말입니다. 그런 시인의 마음씨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밥벌이의 고귀함을 떠올리며 오늘도 집을 나섭니다.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한류 타고 떡 수출 역대 최대…1억달러 '눈앞' 2 설 연휴 마지막 날도 한파…귀경길 미끄러짐 사고 주의 3 "어차피 곧 찬밥신세 됩니다"…'수건 케이크' 열풍에도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