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4·13 총선을 맞아 유권자를 겨냥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손잡고 각종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투표 인증 기능도 신설한다.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통해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사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케이티 하베스 페이스북 국제정치·선거협력본부장(부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활용되고 있는 각종 페이스북 기능을 소개했다. ‘투표 메가폰’은 사용자가 투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선거 당일 내내 페이스북 뉴스피드 상단에 노출되며 중앙선관위와 연계해 투표소 정보 등을 제공한다. ‘투표했습니다’라는 버튼을 누르면 친구들에게 자신이 투표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트위터도 해시태그(#)를 활용한 투표 인증 시스템을 제공한다. 투표 후 ‘#413투표하세요’ ‘#413투표했어요’를 올리면 투표 도장 모양의 ‘점 복(卜)’자 이모티콘이 생성된다. 선거일 타임라인 맨 위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도 노출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