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가 다음달 5~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 3연전을 무선망 가상현실(VR) 기술로 생중계한다.

kt는 29일 “올 시즌은 팬 인식 1등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해”라며 “VR 생중계 등 팬들을 즐겁게 할 차별화된 ‘펀(Fun)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홈 개막 3연전을 VR 기술로 생중계한 이후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전 경기를 VR 영상으로 제작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생중계 서비스는 1루, 3루, 포수석에 설치된 총 3대의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하는 방식이다. 팬들은 스마트폰 터치로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돌려가며 감상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구단 공식 앱(응용프로그램)인 위잽과 올레TV 모바일로 볼 수 있다.

위잽을 활용한 팬 서비스도 강화했다. 스마트티켓의 바코드 입력 시스템을 QR코드 인식으로 바꿔 관람객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오더’로 경기장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에 진미통닭, 보영만두 등 인기 먹거리를 추가했으며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