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키운 피아트 500X…남심 저격한 이탈리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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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포커스
‘이탈리아 국민차’로 불리는 피아트 500(친퀘첸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이 나왔다. 주인공은 ‘500X’. 기존 2도어 차량에 4도어 4인승으로 공간을 키웠다. 500의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접목했다.
500X는 수입차 시장에서 미니 쿠퍼와 함께 ‘깜찍한’ 또는 ‘귀여운’ 외모로 어필하는 차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아이코닉’ 아이템이다. 500이 여성에게 사랑받았다면 500X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야외 거친 노면을 질주하기 좋은 오프로드용 4륜구동(AWD) 기능을 추가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500X는 이탈리안 감성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전장 4270㎜, 전폭 1795㎜, 전고 1620㎜다. 500 대비 길이는 920㎜, 넓이는 155㎜ 키웠다. 동급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것도 장점. 패들시프트(기어변속장치)를 추가해 운전 편의를 높였다. 도로 상황에 따른 주행모드 설정이 가능한 무드 셀렉터(mood selector)를 지원한다.
힘도 좋아졌다. 500이 품었던 1.4L 가솔린 엔진은 2.4L로 커졌다. 출력은 102마력에서 최대 188마력으로 향상됐다. 최대 140마력의 2.0L 디젤 모델도 추가됐다. 복합 연비는 12.2㎞/L이다. 가솔린 모델의 9.6㎞/L 효율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디젤을 선택하면 된다.
실내 구성은 500보다 실용성을 강조했다. 듀얼 글로브박스를 배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높이 조절식 카고 플로어 및 폴딩 시트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안정성도 확보했다. 500X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신차 충돌 평가에서 올해까지 2년 연속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얻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파블로 로소 FCA코리아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신차를 선보이고 “올해 500X를 1200대 팔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판 차종은 2.4L 가솔린 및 2.0L 디젤 두 종류다. 외관 색상은 11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FCA코리아는 경쟁 차종으로 미니 컨트리맨을 지목했다. 구입가는 2990만~3980만원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500X는 수입차 시장에서 미니 쿠퍼와 함께 ‘깜찍한’ 또는 ‘귀여운’ 외모로 어필하는 차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아이코닉’ 아이템이다. 500이 여성에게 사랑받았다면 500X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야외 거친 노면을 질주하기 좋은 오프로드용 4륜구동(AWD) 기능을 추가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500X는 이탈리안 감성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전장 4270㎜, 전폭 1795㎜, 전고 1620㎜다. 500 대비 길이는 920㎜, 넓이는 155㎜ 키웠다. 동급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것도 장점. 패들시프트(기어변속장치)를 추가해 운전 편의를 높였다. 도로 상황에 따른 주행모드 설정이 가능한 무드 셀렉터(mood selector)를 지원한다.
힘도 좋아졌다. 500이 품었던 1.4L 가솔린 엔진은 2.4L로 커졌다. 출력은 102마력에서 최대 188마력으로 향상됐다. 최대 140마력의 2.0L 디젤 모델도 추가됐다. 복합 연비는 12.2㎞/L이다. 가솔린 모델의 9.6㎞/L 효율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디젤을 선택하면 된다.
실내 구성은 500보다 실용성을 강조했다. 듀얼 글로브박스를 배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높이 조절식 카고 플로어 및 폴딩 시트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안정성도 확보했다. 500X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신차 충돌 평가에서 올해까지 2년 연속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얻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파블로 로소 FCA코리아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신차를 선보이고 “올해 500X를 1200대 팔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판 차종은 2.4L 가솔린 및 2.0L 디젤 두 종류다. 외관 색상은 11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FCA코리아는 경쟁 차종으로 미니 컨트리맨을 지목했다. 구입가는 2990만~3980만원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