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기술연구원 박용규 원장(오른쪽)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춘수 본부장(왼쪽)이 철도교량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박용규 원장(오른쪽)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춘수 본부장(왼쪽)이 철도교량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대우건설)
[ 김하나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교량분야 실용화 연구 및 사업화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합의각서(MO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순 양해각서가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내용을 포함하는 합의각서 수준이다. 두 회사는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철도교량분야 사업화에 공동협력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대우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출원 및 소유하고 있는 특허(국내 4건, 국외 1건)를 기반으로 철도교량분야 실용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차세대 스마트 철도교량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공동협력도 결의했다.

공동으로 출원한 특허는 하천, 계곡 등 장애물을 횡단하는 도로 및 철도교 가설에 적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산악지형이 많은 이란과 같은 국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관계 수립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사업의 철도교량 분야에서 공신력을 확보한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입찰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