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랜스포머폰' G5 출격…갤S7과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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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등 200여개 이통사 순차 출시
출고가 83만6000원, 삼성 갤S7과 가격 동일
360 VR·360 캠 등 연결기기 '프렌즈' 공개
출고가 83만6000원, 삼성 갤S7과 가격 동일
360 VR·360 캠 등 연결기기 '프렌즈' 공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3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83만6000원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같다. 경쟁 제품과 같은 가격을 책정해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G5를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 뒤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200여개 해외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레고처럼 조립하는 스마트폰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부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휴대폰 아랫부분을 서랍처럼 빼낸 뒤 다양한 모듈을 끼우면 새로운 디지털 기기로 변신한다. 예컨대 카메라 모듈인 ‘캠플러스’를 부착하면 마치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를 쓰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을 부착하면 G5를 고성능 오디오 기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
G5는 뒷면에 ‘듀얼(2중) 카메라’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두 개의 카메라가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35도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의 화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5의 출고가는 80만원대지만 이동통신사를 통해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50만~60만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31일 G5 출시와 함께 지원금 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출시한 같은 가격의 갤럭시S7(32GB 모델)은 월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50만원대 초중반에 제품을 살 수 있다.
◆각종 연결기기 동시 출시
LG전자는 G5 출시에 맞춰 가상현실(VR) 기기인 ‘360 VR’, 360도 카메라인 ‘360 캠’ 등 G5와 연결해 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함께 선보인다. 초경량(118g) VR 기기인 360 VR을 G5에 연결하면 실감 나는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막대형 카메라 360 캠을 연결하면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프렌즈’란 이름을 붙인 이들 기기는 LG베스트샵과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kr.lgfriends.com)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G5를 사는 국내 소비자에게 카메라 모듈인 캠플러스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받침대)을 무료로 줄 계획이다. 오디오 모듈인 하이파이플러스와 고급 이어폰(H3 by B&O PLAY)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약 38% 할인된 28만9000원에 살 수 있는 혜택도 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와 프렌즈는 지난 2월 공개 이후 세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LG전자는 G5를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 뒤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200여개 해외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레고처럼 조립하는 스마트폰
G5는 세계 최초로 모듈(부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휴대폰 아랫부분을 서랍처럼 빼낸 뒤 다양한 모듈을 끼우면 새로운 디지털 기기로 변신한다. 예컨대 카메라 모듈인 ‘캠플러스’를 부착하면 마치 고성능 디지털카메라를 쓰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B&O)과 협업해 만든 ‘하이파이플러스’ 모듈을 부착하면 G5를 고성능 오디오 기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
G5는 뒷면에 ‘듀얼(2중) 카메라’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두 개의 카메라가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35도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의 화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5의 출고가는 80만원대지만 이동통신사를 통해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50만~60만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31일 G5 출시와 함께 지원금 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출시한 같은 가격의 갤럭시S7(32GB 모델)은 월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50만원대 초중반에 제품을 살 수 있다.
◆각종 연결기기 동시 출시
LG전자는 G5 출시에 맞춰 가상현실(VR) 기기인 ‘360 VR’, 360도 카메라인 ‘360 캠’ 등 G5와 연결해 쓸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함께 선보인다. 초경량(118g) VR 기기인 360 VR을 G5에 연결하면 실감 나는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막대형 카메라 360 캠을 연결하면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프렌즈’란 이름을 붙인 이들 기기는 LG베스트샵과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kr.lgfriends.com)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15일까지 G5를 사는 국내 소비자에게 카메라 모듈인 캠플러스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받침대)을 무료로 줄 계획이다. 오디오 모듈인 하이파이플러스와 고급 이어폰(H3 by B&O PLAY)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약 38% 할인된 28만9000원에 살 수 있는 혜택도 준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와 프렌즈는 지난 2월 공개 이후 세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