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인터뷰 / 사진 = KBS2 방송 캡처
'태양의 후예' 김지원 인터뷰 / 사진 = KBS2 방송 캡처
[ 한예진 기자 ] '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얼음물 욕조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지원은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KBS 2TV '태양의 후예'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터뷰 전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윤명주(김지원 분)가 M3바이러스에 감염돼 열이 오르고 실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열을 내리기 위해 얼음물이 가득한 욕조에 윤명주의 몸을 담그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얼음물 욕조신에 대해 김지원은 "체력적으로 제일 힘든 장면"이라고 꼽았다.

김지원은 "너무 추웠어요. 처음에는 그냥 '춥다' 이 정도였는데 얼음물에 오래 들어가 있고 새로운 얼음을 계속 넣다보니 몸이 아리더라고요. 얼음을 20kg 넘게 썼다고 들었어요. 욕조에 들어가 있는 것만 2시간이었죠"라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진짜 얼음이었는데 다들 가짜라 그러더라고요. 욕조신을 찍으면서 저는 덜덜 떨었는데 이상하게 가짜 같다고 하네요"라며 귀엽게 서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명주가 서대영(진구 분)과 애절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 지는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라며 남은 스토리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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