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허위로 장애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타낸 전·현직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부대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수사선상에 오른 인원만 850여명에 달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군부대 보험사기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한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피해금액은 최대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보험·병원 브로커 4명과 보험사기에 가담한 특수전사령부 부사관 105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