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전용갑 지음 / 한국외국어대출판부 / 440쪽 / 2만원
《두 개의 스페인》은 그리스도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 지중해 문화와 대서양 문화가 조우하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두 개의 스페인’에 초점을 맞춰 고대 알타미라동굴 벽화부터 2014년 펠리페 6세 즉위까지 스페인 역사를 살피고, 현대 스페인 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조망한다.
저자들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단에 있는 한국과 스페인은 역사·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단일민족 신화를 고수해온 한국과 달리 건국 신화 자체가 없는 스페인은 시시각각 변하는 ‘천의 얼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전용갑 지음, 한국외국어대출판부, 440쪽, 2만원)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