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는 지난해 매출 1085억8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억5700만원으로 23% 증가했다.
현재 국내외 5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할리스커피는 2013년부터 직영점 출점을 강화하면서 직영점 비율을 전체 매장의 20%까지 높였다. 2014년 6월 고급 핸드 드립 커피 브랜드인 '할리스 커피클럽'을 오픈해 '스페셜티 커피 시즌 블렌드'를 매계절마다 선보이고 있다.
정직원 채용 비중도 매년 늘리면서 2013년 200명에서 현재 650명으로 직원이 늘어난 상태다.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시 근로자 대비 5.03%를 장애인 위주로 채용했다.
할리스커피는 신상철 대표의 차별화된 경영 철학을 근간으로 자체 로스팅 센터와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지난 2014년 디초콜릿커피 브랜드를 인수, 할리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 원두와 수제초콜릿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넌 디초콜릿커피앤드를 론칭했다. 또 계열사 할리스C&I를 통해 B2B 커피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3%로 2014년(6.9%)보다 소폭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영점 확장 및 디초코 인수에 따라 인력을 흡수했다"며 "현재 직영사업 및 디초콜릿커피앤드가 안정됨에 따라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을 선보인 할리스커피는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