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홀딩스가 보유한 하이트진로 지분 가운데 830억여원어치를 매각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하이트진로 주식 300만주(지분율 4.3%)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매각 예정 가격은 이날 종가(2만8900원) 대비 2~4% 할인된 2만7744~2만8322원이다. 총 832억~850억원 규모다. 매각 주관은 맥쿼리가 맡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 지분 55.1%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돼도 과반수 지분을 유지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