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럽에 가서는 안되는 90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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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유럽연합(EU) 주요 도시들에 국가권력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곳이 900곳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31일(현지시간) EU 난민 의무 할당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홍보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난민 의무 할당에 반대한다"면서 서유럽에 "900개의 '가서는 안 되는 곳(no-go zones)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도에 파리, 런던, 베를린, 브뤼셀, 스톡홀름 등 서유럽 도시들에 'no-go zones' 표시를 했다.
헝가리 정부 대변인 코바츠 졸탄은 런던에 있는 기피지역이 어딘지를 묻는 가디언 기자의 질문에 "모든 것은 공개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들에 근거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U 차원에서 12만명의 난민을 할당 수용하는 방안을 거부한 뒤 오는 가을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부쳤다. 헝가리 정부가 난민들을 수용하면 자국 내 '가서는 안되는 곳'이 생긴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헝가리 정부는 31일(현지시간) EU 난민 의무 할당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홍보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난민 의무 할당에 반대한다"면서 서유럽에 "900개의 '가서는 안 되는 곳(no-go zones)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도에 파리, 런던, 베를린, 브뤼셀, 스톡홀름 등 서유럽 도시들에 'no-go zones' 표시를 했다.
헝가리 정부 대변인 코바츠 졸탄은 런던에 있는 기피지역이 어딘지를 묻는 가디언 기자의 질문에 "모든 것은 공개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들에 근거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EU 차원에서 12만명의 난민을 할당 수용하는 방안을 거부한 뒤 오는 가을 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부쳤다. 헝가리 정부가 난민들을 수용하면 자국 내 '가서는 안되는 곳'이 생긴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