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사진·32)이 상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1일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적자원실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

2014년 3월부터 그룹의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김 상무는 작년 9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약 6개월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그동안 한화생명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전문은행(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금융+IT) 기반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보험사 최초로 출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세계적 핀테크 기업이자 중국의 개인 간(P2P) 대출 기업인 디안롱사와 전략적 제휴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금융업의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 외에도 황진우 경제분석실장이 전무로, 홍정표 경영지원실장과 김상길 총무팀장은 각각 상무와 상무보로 승진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