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패치형 치매치료제 ‘SID710’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허가 신청으로 FDA는 예비 심사를 거쳐 3개월 뒤 본 심사에 들어간다. SK케미칼은 2018년 미국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패치형 치매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6억1800만달러 규모였다.

SID710은 2013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에서 패치형 치매치료 복제약으로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의약품이다. 동일 성분 제네릭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며 3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SK케미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백신, 혈액제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수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