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는 이번주에도 지수 3000선을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일 3009.53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1.01%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주 연속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연초 증시 급락으로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이면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에 기준치 50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막판 반등해 30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주 증시에 관한 중국 주요 증권사 및 투자자문사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중항증권을 비롯한 일부 증권사는 상하이종합지수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중항증권은 “지난 1, 2월 급락한 상하이종합지수가 3월 한 달간 11.75% 뛰었다”며 “지수가 단기 박스권 상단에 근접한 만큼 당분간 추가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