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안에 300㎾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발표했다. 이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37만2519㎾로,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동면 일대 주민의 수입원으로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란 게 SK의 설명이다.

SK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연동면 일대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스마트팜으로 조성하고 있다. 앞서 연동면 일대 17개 마을회관 옥상에 3㎾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레농장’에는 15㎾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농업용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두레농장은 IoT 기능을 적용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팜이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와 IoT를 활용해 생활비가 절감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농촌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1석3조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