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양대 2018 수능영어 등급점수 / 한양대 제공
<표>한양대 2018 수능영어 등급점수 / 한양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한양대가 절대평가 방식 대학 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등급 환산점수를 인문·상경계열과 자연계열을 달리 적용키로 했다.

한양대는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최근 입학전형을 발표한 주요대학의 수능 영어 등급 환산점수 반영방식이 제각각이라 대입 이슈로 떠올랐다. 앞서 서울대는 등급간 점수차(1~2등급 기준)를 0.5점, 고려대는 1점, 연세대는 5점을 두기로 했다.

한양대의 경우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영어 1등급과 2등급 점수차를 인문·상경계는 4점, 자연계는 2점으로 설정했다. 2등과 3등급 점수차는 인문·상경계 6점, 자연계 4점씩 두는 등 인문·상경계의 등급간 점수차를 더 많이 뒀다.

한양대는 고2 학생들이 응시하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 2037명(72.3%), 정시 779명(27.7%) 등 총 2816명(정원내 모집)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에 비해 수시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선 면접을 폐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제출서류 없이 전형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도 전년 대비 35명 늘었다. 논술전형에선 논술 반영비율을 60%에서 70%로 높이고 의예과를 10명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도 신설한다.

학교 측은 “한양대 입학전형의 기본 방향은 ‘착한 대입전형’으로 수험생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