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남 미사강변도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일부 분양 아파트에 최고 1억원의 웃돈이 붙는가 하면 100% 분양 오피스텔도 탄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얼마전 분양에 나선 E아파트의 경우 청약접수에서 최고 49.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기존 분양 물건 중 M아파트의 경우 자리에 따라 웃돈이 7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붙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분양경쟁이 치열한 오피스텔 상품 중에서도 100% 완판된 분양 물건이 나오기도 했다.
하남 미사 강변도시 아파트 단지
하남 미사 강변도시 아파트 단지
하남 미사지구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꼽힌다.

우선 자연 친화적 환경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강, 미사리 조정 경기장, 검단산 등이 가깝고 인근 교통망을 이용하면 강원도와 경기 남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통 편의성도 매력 중 하나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강남도 가깝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남 20분대, 잠실 1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 강남 생활권도 누릴수 있다.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도 각광을 받는 이유는 풍부한 배후수요 덕분이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이 입주한 ‘강동첨단 업무단지’의 약 1만여 명 상주인원을 비롯해 오피스텔 입주가 본격화 되는 2018년을 전후로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등도 들어설 예정이이서 상주인구만 7만6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봄 바람이 불면서 하남 미사지구의 분양열기는 아파트, 오피스텔에서 상가시장으로 옮겨 붙고 있어 상가 분양과 임대시장도 활발하다.

상가가 주목 받는 이유는 조만간 소비층이 대거 형성되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미사지구는 2014년 8월 입주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공동주택 약 1만8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나 준공된 상가가 전무한 실정이라 실생활과 밀접한 병의원, 제과점, 편의점, 은행, 학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전문음식점 등 업종별 관계자들은 상권 선점을 위해 시장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3면 코너 상가 ‘미사 리더스프라자’ 공사 현장
하남 미사강변도시 3면 코너 상가 ‘미사 리더스프라자’ 공사 현장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미사 리더스프라자’ 상가 분양 관계자는 “하남 미사지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입주 속도에 비해 상가 공급이 이에 못 미치고 있다”며 “상가 준공이 얼마 남지 않아 투자자와 병의원, 은행, 편의점, 전문음식점, 프랜차이즈, 학원 등 생활과 밀접한 예비 점주들의 문의와 방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임대 계약도 진행되었고 특히 병의원 입점에 대한 예비 의사들의 관심도 늘면서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등 다양한 과목별 입점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하남 미사강변도시 상가 분양과 임대시장 열기는 아파트 입주률이 상승하면서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남 미사지구는 미사 리더스프라자, 하남 미사 효성해링턴, 미사 우성 르보아파크, 센트럴파크2, 미사 강변 노블레스 등 10여개 안팎의 상가가 분양대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에 면적 546만3000㎡, 약 3만8000여 가구, 수용인구 9만4000여 명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공공택지개발지구다.

업계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의 상업지 비율은 약 2.2%로 신도시 중 위례신도시(약 2%)와 비슷한 신도시 최소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