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세코닉스에 대해 1분기 최대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99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큰 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바일용 렌즈 매출이 증가했고 가상현실(VR)용 광학렌즈 매출 발생, 일시적 금형 매출 발생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743억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658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특히 안정된 모바일용 렌즈 사업과 본격 성장을 시작하는 자동차용 카메라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용 렌즈는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 확대와 듀얼카메라 채택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세코닉스는 월 2200만개의 생산능력(본사 1000만개, 중국 700만개, 베트남 500만개)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용 카메라 사업은 자동차용 뷰잉 카메라의 채택 비중 확대, 센싱 기능 내장 카메라 채용 확대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세코닉스는 높은 시장 점유율 기반의 매출 성장과 해외향 거래선 확보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달 자동차 램프업체(에스지) 인수로 차량용 헤드라이트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