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터키 최대 영화 극장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5일 오전 9시1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3000원(3.09%) 오른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는 터키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이 발행한 주식 100%를 6억500만유로(약 7919억원)에 인수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또 인도네시아의 블리츠 메가플렉스(법인명 PT Graha Layar Prima Tbk) 지분 22.5%(347억원)를 추가 취득해 지분을 40.25%로 확대했다.

2001년 설립된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은 터키 1위 극장사업자이자 영화 배급사다. 현지에 710개 스크린을 갖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42%에 달한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마르스 엔터 인수는 글로벌 전략에 따른 터키 시장 신규 진출과 인접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 차원"이라며 "마르스는 터키 1위 영화관, 배급, 영화광고 사업자로 시장 내 독과점적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로 CJ CGV의 규모는 글로벌 순위 10위에서 5위 수준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