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현대공업에 대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00원은 유지했다.

김동하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80억원, 매출은 7.9% 늘어난 2137억원이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에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고 납품 품목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자동차 구매세 인하로 현지 법인의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며 "현대차의 제네시스 분리로 고사양 제품 매출이 늘어나 중장기적 성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의 5.2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을 고려할 때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공업은 중국 신규공장 가동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 된 상태"라며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점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