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는 캐나다 호크트리솔루션스와 자동심장충격기(모델명 A10)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최소 6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크트리솔루션스는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캐나다 적십자사에 자동심장충격기와 응급처지 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는 4가지 종류(Class I~IV)의 의료기기 모두를 수입·유통할 수 있는 업체다.

캐나다는 의료장비 산업의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된 의료장비의 80% 이상이 공립병원에 사용된다.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7월 기준 전체 인구 중 16.1%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공립병원 이용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캐나다 의료장비 시장은 2019년까지 평균 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의 증가로 세계적으로 심장충격기 시장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9%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80여개 국가에 판매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판매점들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