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는 출자회사인 에스유알코리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화장품 자체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리노스는 지난달 화장품 유통 전문업체 에스유알코리아의 지분 67%를 취득,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에스유알코리아는 4일(멕시코 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한국 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해, 자체 화장품 브랜드 'JACKY'의 제품 15종을 선보였다.

에스유알코리아는 지난달 멕시코 출신 여배우 재클린 브라카몬테스 및 전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장인 정희용 대표 등과 3자 공동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리노스는 'K-뷰티'를 통한 중남미 진출을 위해 자회사의 합작 법인 설립을 지원했다.

중남미권에서 활약 중인 멕시코 출신 여배우 재클린은 2001년 멕시코 미스유니버스 출신이다. 미국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며, 국민 여배우로 알려져 있다. 현재 P&G 모델로 활동 중이며, 에스유알코리아와의 화장품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대규 에스유알코리아 대표는 "재클린의 현지 인기는 상상 이상이며, 영화 촬영을 중단하고
'한국 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할 정도로 K-뷰티와 자체 화장품 브랜드의 중남미 진출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자체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중남미 화장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