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이폰6에 최대 60만원의 공시지원금(보조금)을 준다. 공시지원금의 15% 내에서 지급할 수 있는 대리점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출고가 83만3800원짜리 아이폰6 32기가바이트(GB) 모델을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공시지원금 한도가 사라진 아이폰6에 최대 60만원대 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가 월 10만원대 요금제인 ‘LTE 데이터 999’로 아이폰6를 가입하면 60만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리점 추가 지원금(9만원)을 합하면 아이폰6를 최저 14만38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6만원대 중반 요금제인 ‘LTE 데이터 599’로 가입하면 5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이 경우 아이폰6 구매가는 23만5800원으로 떨어진다. ‘499 요금제’는 43만4000원, ‘349 요금제’는 30만7000원, ‘299 요금제’는 26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KT의 이 같은 지원금은 다른 이동통신사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때 SK텔레콤은 아이폰6 64GB 모델에 6만8000원, LG유플러스는 15만2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