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리딩투자증권 새 주인은 임직원…국내 증권사 첫 MBO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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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최대 250억 전망
▶마켓인사이트 4월5일 오후 4시30분
2013년 이후 수차례 매각이 불발한 리딩투자증권이 내부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팔린다.
국내 증권회사가 MBO(manag ement buy out:경영진과 임직원에 의한 회사 인수) 방식으로 팔리는 첫 사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CK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CKK파트너스는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IB부문 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유한회사다. 김 부사장은 2008년 리딩투자증권에 상무로 입사한 뒤 IM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을 거쳐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리딩투자증권에 복귀했다. CKK파트너스는 김 부사장과 임직원, 외부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인수자금 150억~2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리딩투자증권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구주)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합친 경영권이 달린 지분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지분율 9.98%), 대성목재공업(9.98%), 한국교직원공제회(8.34%), KDB생명보험(5.17%) 등 주요 주주가 보유 지분을 팔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KK파트너스는 본계약과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3분기 내로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KK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리딩투자증권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AJ인베스트먼트에 투자자(LP)로 참여했다. 협상이 결렬돼 지난 2월 회사 매각 절차가 다시 진행되자 AJ인베스트먼트와 별도로 입찰제안서를 냈다.
지난 2월 입찰에서는 CKK파트너스를 비롯해 AJ인베스트먼트 유일PE 요진건설산업 등 4곳이 참여했다. 이 중 AJ인베스트먼트는 PEF 운용사로 단기간에 회사 증자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입찰제안서를 자진 철회했다.
2013년 이후 키스톤PE, 큐캐피탈, 동화홀딩스, 홍콩계 SC로위-유일PE컨소시엄, 옥터스인베스트먼트, AJ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PEF와 기업들이 리딩투자증권 인수에 나섰지만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013년 이후 수차례 매각이 불발한 리딩투자증권이 내부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팔린다.
국내 증권회사가 MBO(manag ement buy out:경영진과 임직원에 의한 회사 인수) 방식으로 팔리는 첫 사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CKK파트너스를 선정했다.
CKK파트너스는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IB부문 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유한회사다. 김 부사장은 2008년 리딩투자증권에 상무로 입사한 뒤 IM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을 거쳐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리딩투자증권에 복귀했다. CKK파트너스는 김 부사장과 임직원, 외부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인수자금 150억~2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리딩투자증권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구주)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합친 경영권이 달린 지분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지분율 9.98%), 대성목재공업(9.98%), 한국교직원공제회(8.34%), KDB생명보험(5.17%) 등 주요 주주가 보유 지분을 팔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KK파트너스는 본계약과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3분기 내로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CKK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리딩투자증권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AJ인베스트먼트에 투자자(LP)로 참여했다. 협상이 결렬돼 지난 2월 회사 매각 절차가 다시 진행되자 AJ인베스트먼트와 별도로 입찰제안서를 냈다.
지난 2월 입찰에서는 CKK파트너스를 비롯해 AJ인베스트먼트 유일PE 요진건설산업 등 4곳이 참여했다. 이 중 AJ인베스트먼트는 PEF 운용사로 단기간에 회사 증자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입찰제안서를 자진 철회했다.
2013년 이후 키스톤PE, 큐캐피탈, 동화홀딩스, 홍콩계 SC로위-유일PE컨소시엄, 옥터스인베스트먼트, AJ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PEF와 기업들이 리딩투자증권 인수에 나섰지만 조건이 맞지 않거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