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970선을 터치했다.

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37%) 오른 1970.01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되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 성장의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 심리 위축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9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로 상승폭을 확대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 63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홀로 24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8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을 양산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포스코 신한지주 등도 상승세다. KT&G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LG화학 SK하이닉스가 하락중이고 네이버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전날보다 0.81포인트(0.12%) 내린 694.89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중이다. 셀트리온이 3% 넘게 빠지고 있고 바이로메드 코미팜 케어젠이 1% 약세다. 카카오 동서 CJ E&M 코데즈컴바인 등도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4.8원 오른 1159.9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