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심장부 대구에 출마한 20대 총선 후보 11명이 6일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다"며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지지를 부탁했다.

이들은 "최근 몇년간 이렇게 힘든 선거는 없었다. 그만큼 새누리당이 잘못했고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어 "대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박근혜 정부는 성공해야 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도 20대 총선은 정말 중요하다"며 "대한민국과 박근혜 정부를 살려달라"고 했다.

또 "대구는 새누리당 심장"으로 규정하고 "심장이 잘못되면 생명이 위중한 것처럼 대구가 잘못되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시민은 6·25전쟁 때 낙동강 전선에서 똘똘 뭉쳐 나라를 구했다"며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한 그 마음 하나로 모아 다시 한 번 새누리당에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