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7일 동원산업에 대해 참치어가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할 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음식료업종 전반의 주가수준 하락을 감안해 기존 46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췄다.

백운목 연구원은 "이달 초 참치캔에 주로 사용되는 참치의 국제가격(참치어가)이 t당 1600달러로 올 1월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며 "참치어가는 2012년 6~9월 22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4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지난 1월 최저치인 950달러를 찍고 최근 반등 중"이라고 말했다.

참치의 국제가격 상승은 참치 어획이 주요 사업인 동원산업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2016년 매출은 전년 대비 5.3%, 영업이익은 50.8% 증가할 것"이라며 "평균 참치어가가 회복되는 올 2분기부터 실질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