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53.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1원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2.6원 내린 1,153.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밤 공개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을 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세계 경제의 부진 등 대외 요인의 불안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등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6달러(5.2%) 오른 배럴당 37.75달러에 마감했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3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62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