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립도서관은 이달부터 매달 둘·넷째 수요일 오후 7시에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2016 독립영화공공상영회’를 연다. 이번 상영회는 독립영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독립영화를 소개해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에는 오는 13일이 선거일이어서 20일과 27일 상영한다. 20일에는 ‘그들이 죽었다’, 27일에는 ‘춘희막이’를 각각 상영한다. 또 ‘독립영화 줌 인’ 코너를 마련해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을 소개한다. (02)385-1671

[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서울 은평구립도서관 등
국립중앙도서관은 제52회 도서관 주간인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네 차례(12·14·15·18일)에 걸쳐 ‘도서관 속 책의 일생 따라잡기’를 주제로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자료수집실, 정리실, 보존처리실을 돌아보면서 도서 수집과 정리, 보존, 복원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새롭게 단장한 문학실과 지하 서고(사진)도 공개한다. 견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접수는 매일 선착순 50명 마감(당일 오후 2시)이며 참가비는 없다.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은 오는 16일까지 지하 1층 전시공간 빛뜰에서 특별 기획 전시 ‘손편지, 그 뜨거운 고백’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인 이해인 수녀가 20년 이상 문학적 동지로 친분을 유지한 작가 박완서와 시인 조병화·홍윤숙, 수필가 피천득, 아동문학가 윤석중, 법정스님, ‘십대들의 쪽지 발행인’ 김형모 등 여러 지인으로부터 받은 편지 22점을 전시한다. 1980년대 이해인 수녀가 면회도 가고 여러 차례 편지도 주고받았던 1990년 사형이 집행된 어느 사형수의 편지와 이해인 수녀가 아람누리도서관을 위해 직접 쓴 손편지 몇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서울 강남구립 청담도서관은 오는 14일 낮 12시부터 ‘함께 해요! 북크로싱’ 행사를 연다. 도서관 이용자에게 기증받은 도서 100여권을 희망자에게 배부해 한 권의 책을 공공장소를 통해 10명이 돌려 읽게 한 뒤 도서관으로 다시 반납하는 행사다. 북크로싱은 책을 읽은 뒤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에 놔두면 다음에 습득한 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책을 넘기는 책 돌려읽기 운동이다. (02)540-704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